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KUH-1 수리온 (문단 편집) ==== 동체형상 선정[* 한국항공우주산업, "수리온 -최초의 국산헬기 KUH-1 개발 스토리", 2014년 WASCO] ==== 초창기 육군의 ROC는 대체로 UH-60에 가까웠다. 특히 개발과정에서 난항을 겪은 것은 동체형상 문제였다. 육군은 그간 사용해오던 UH-1, UH-60처럼 KUH도 최대한 바닥을 낮게 설계해달라고 요구했다. 헬리콥터가 완전히 착지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무장병력들이 뛰어내릴 때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이기도 하다. 그러나 베이스 모델로 결정 계약된 쿠거는 객실 바닥 높이가 UH-60보다 훨씬 높은데, 이는 기체 바닥의 연료탱크 배치와 구조 때문이다.[* 객실 지상고가 낮은 헬기는 그 밖에도 병사들의 승하차 시 편의성 및 시간 단축, 화물상하차의 편리 등으로 장점이 많다. 블랙호크의 지상고가 낮아진 이유는 C-130에 적재할 수 있어야 하는 이유가 결정적이지만.] 그러나 육군 요구대로 바닥 높이를 낮추면 연료탑재량이 줄어들어버리므로 KAI측은 동체 좌우폭을 넓히는 것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다. 좌우폭을 넓히는 것 역시 육군의 바람이어서 KAI 개발진은 동체폭 2.2미터(유로콥터안은 폭 2미터)를 계획했다. 그러나 유로콥터는 강경하게 반대했는데, 동체 단면형상이 기존 쿠거와 너무 달라지기 때문에 진동특성 등이 전혀 달라져서 결국 새로운 헬리콥터를 개발하는 것과 다름 없다는 이유였다. 유로콥터는 면책조항을 요구했고 KUH사업단은 포기조건을 요구하는 상황까지 갔다. 육군은 차라리 UH-60처럼 연료통을 동체 뒤로 빼달라고 하였으나 이는 연료량에 따라 무게중심 변화가 심한 문제가 생긴다. UH-60은 가동형 수평꼬리날개의 각도 변화로 밸런스를 맞추어 이 문제를 해결하지만 유로콥터는 그럴 경우 비행제어 시스템을 완전히 새로 개발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도 새로 개발해야 하므로 마찬가지로 개발위험도와 개발일정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유로콥터 측에서는 그럴 거면 시코르스키와 계약하지 왜 우리와 계약했냐고 불평하기도 했다고 하고 한국 측에서는 시콜스키와 계약이 안 돼서 당신들과 계약한 건데 그렇게만 말하면 우리는 바보냐고 강력히 반발하며 우리 측 요구조건도 수용할 건 수용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따졌다고 한다. 결국 유로콥터가 제시한 형상과 좌우 폭은 같게 하고, 바닥 높이는 약간 낮추고, 대신 동체좌우측에 발판을 추가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육군은 처음에는 이 발판 역시 운용 시 불편할 것이라며 질색을 하였고, 정히 붙일 것이라면 접이식으로 불필요 시 접어버릴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동체 내부 객실과 조종석까지 모사한 목재 목업을 제작, 육군 관계자들이 운용성을 평가하였고 결과적으로 발판이 생각보다 편하다는 결론을 내려 나중에는 접이식이 아니라 현재처럼 고정식으로 변경되었다. 육군은 특히 패스트로프나 고공강하시 기체 내에서 바로 외부로 나가는 게 아니라 일단 발판을 디뎠다가 나가기 때문에 오히려 편하다는 입장이다.[* 블랙호크와 비교해도 발판이 있으면 아무래도 다리가 편하다. 그리고 수리온은 이로쿼이와 달리 스키드가 없다.] 이 발판이 쓸 만했던지 2018년 현재 유콥이 이름 바꾼 에어버스 헬리콥터와 AW가 이름을 바꾼 레오나르도의 몇몇 모델에 적용돼 있는 것을 카탈로그로 확인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